충청북도교육청은 청주지역 첫 교육문화 복합시설 설립 대상교로 상당초등학교가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상당초등학교는 지난 4.6일부터 5.22일까지 실시한 청주지역 교육문화 복합시설 유치 공모에 응모했고, 청주교육지원청 선정위원회와 학부모 설명회를 거쳐 6.11일까지 학부모 설문조사 투표를 실시한 결과 총 385세대 중 260세대(67.5%)가 찬성하여 대상 학교로 최종 확정됐다.

 상당초등학교는 학부모, 학교운영위원, 교직원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현)상당초에는 교육문화 복합시설을 유치하고, 학교는 동남지구에 있는 가칭)동남2초 설립부지로 이전하여 교육환경을 개선”하자는 의견을 수렴하여 여러 차례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이번 공모에 열의를 보였다.

 도교육청은 교육문화 복합시설로 “복합도서관, 창의상상 메이커교육센터, 창의예술센터 등”을 제시하였으며 8월에 예정되어 있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가칭)동남2초 설립이 승인되면 학교의 부지와 시설, 위치 등 여건을 고려하고 학부모 의견을 수렴하여 교육문화 복합시설의 유형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교가 이전하는 2024. 3월에 시설공사가 바로 시작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출 계획이다.

 교육문화 복합시설과 연계 추진한 신설학교 중 가칭)서현2초와 가칭)솔밭2초에 대해서는 응모한 학교가 없는 상황이다.

 충청북도교육청은 가칭)서현2초 신설과 연계한 교육문화 복합시설 공모를 하반기에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가칭)서현2초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여 학교설립시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고, 청주시 동부지역에 위치한 상당초에 교육문화 복합시설 설립이 확정됨에 따라 향후 교육 기회의 균등 보장과 이용자의 접근성을 고려하여 청주시 서부지역에도 교육문화 복합시설 설립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가칭)솔밭2초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 공모에도 응모학교가 없었으며 중앙투자심사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한 학교용지 무상 확보가 사실상 불가하고, 인근지역 주택개발이 종료되어 더 이상 추가적인 학교신설 수요가 없어무한정 학교 설립을 추진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솔밭초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충청북도교육청은 가칭)솔밭2초 신설 추진은 종료하고, 현재 솔밭초 인근 부지를 확보하여 증축을 통한 솔밭초 과밀해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검토 중이며, 또한 같은 부지 내 단설유치원 설립을 추진하여 대농지구에 부족한 공립단설유치원 확충 등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를 위하여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상당초에 교육문화 복합시설이라는 미래형 교육인프라 구축을 통해 학교 밖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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