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은 충북 특성화고 공동실습소 3곳(청주공고, 충북공고, 청주농고)이 개소해 본격적인 교육활동에 들어갔다고 15일(월) 밝혔다.

 이번 개소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지난해보다 약 3달가량 미뤄졌다.

 공동실습소는 개별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산업체 첨단기자재를 지정학교에 설치해 동일계열의 학생들이 단기간 입소해 실습해보는 시설로 공업계열은 청주공고와 충북공고에, 농업계열은 청주농고에 설치됐다.

 공동실습소는 공업계열 10개교 1천148명, 농업계열 4개교 452명 등 도내 특성화고 학생 1천600명이 5일간의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도내 중학생 2천여명을 대상으로 자유학년제와 연계된 중학생 체험교실로도 운영돼 직업교육에 대한 인식을 높일 계획이다.

 청주공고에서는 생산자동화, 금형설계과정이, 충북공고에서는 기계금속계열과 전기·전자·통신 계열과정이, 청주농고에서는 소형건설기계와 반려동물관리 과정이 각각 운영되고 있다.

 직업계고 학점제 시행을 위한 공동교육과정으로 청주공고에서는 CAD과정, 충북공고에서는 IoT과정, 청주농고에서는 소형건설기계(굴삭기, 지게차)과정도 각각 시범 운영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에 따른 학생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학생들에게 첨단기자재의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산업체가 원하는 직무능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직업계고 학점제 시행에 따른 다교과지도를 위한 전문교과 교원 주문형 직무연수를 통한 전문역량강화에 새로운 목적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주농고는 지난 6월 8일(월)에 충북공고는 6월 15일(월)에 공동실습소 개소식을 가졌으며, 청주공고는 오는 6월 22일(월) 공동실습소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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