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교육원(원장 고명석)은 현장에 강한 초급간부 양성을 위해 오는 15일까지 해양구조실습장과 야외 훈련장(충용지)에서 69기 간부후보학생들을 대상으로 인명구조 역량 강화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69기 해양경찰 간부후보학생 10명(남 9, 여 1)은 이번 인명구조 역량 강화훈련을 통해 물에 대한 공포심을 극복하고 해양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초동대응 능력을 함양한다.

학생들은 지난 8일 체력강화를 위한 기초수영을 시작으로 그동안 수중에서 오래 숨을 참는 수면무호흡, 수평잠영 등 프리다이빙 인명구조술을 진행했고, 오는 15일에는 악천후 상황을 가정해 생존수영을 실시할 예정이다.

프리다이빙 인명구조술은 물속에 가라 앉은 사람을 잠수장비 없이 신속하게 구조하기 위한 훈련이며, 생존수영은 인위적으로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을 발생시킨 악조건 속에서 탈출하는 훈련이다.

지난 3월 2일 입교한 69기 간부후보학생들은 내년 2월까지 약 1년간 해양경찰교육원에서 초급간부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소양과 직무능력을 교육받고 경위로 임용된다.

훈련을 담당한 한 교수요원은 “훈련을 통해 인명구조에 필요한 다양한 방법을 습득시켜 국민이 원할 때는 언제든지 바다에 뛰어 들 수 있는 해양경찰을 양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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