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충북과학고등학교(교장 김형길) 학생들은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5월 20일(수)부터 주말 가정 귀가 없이 기숙사에서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충북과학고는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특성상 재학생들의 감염을 차단하고자 학생‧학부모들과의 협의를 통해 2주간 주말가정 귀가 없이 기숙사를 이용한 학교생활을 하기로 결정했다.

충북과학고 142명 학생들의 외출 없는 기숙사 생활은 5월 20일(수)부터 6월 12일(금)까지 24일간(3주)을 시작으로, 이후 주말 가정 귀가 후 2주 단위로 운영될 예정이다.

기숙사 입소전 학생들은 담임 선생님과의 화상 상담을 통해 학생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온라인 학습의 어려움, 진로 지도 등을 실시하였다.

또한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숙사 생활 동선 안내, 생활 속 철저한 발열 체크를 진행하고 있다.

충북과학고 학생들은 외출없는 기숙사 생활 동안, 오프라인 원격 수업 기간 이루어진 학습내용을 보충‧정리하고 2021학년도 대학 입시를 돕기 위한 주말 프로그램을 지원받고 있다.

충북과학고의 주말 프로그램은 학년별 학생의 요구에 반영하여 운영된다.

1주차 주말인 6월 6일(토)과 7일(일)에는 과학고 교사들이 직접 참여하여, 1학년과 2학년은 오프라인 개학 기간 동안의 학습 내용을 점검 및 정리하고 기본 개념 정리 및 학습 내용 심화를, 3학년을 대상으로는 제시문 기반 모의면접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2주차 주말인 6월 13일(토)과 14일(일)에는 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오개념 정리, 학습 중 발생한 질문 해결 등을 위해 전 과목 선생님들이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학생과 질의‧응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여 각종 과학‧수학 탐구대회를 지도하고 대학교, 연구소와 연결한 동아리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과학고등학교의 특성에 맞는 학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김형길 교장은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속에서도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학생들의 철저한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주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강화하고, 주말에도 모든 선생님들이 출근하여 학생들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학생-교사 간 라포(Rapport) 형성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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