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이 코로나19 여파로 농번기 인력난을 겪고 있는 관내 농가를 위해 옥천군청 공무원 전체가 농촌일손 돕기에 나서 지역농가로부터 큰 호평을 얻고 있다.

군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입국 금지와 농촌인구 고령화 등으로 그 어느 해보다 농촌일손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을 감안해 군 공무원 전체가 나섰다.

지난 4월부터 옥천군 공무원들을 필두로 각 유관기관 및 기관단체에서도 농촌 일손돕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전년도 전체 일손돕기 지원은 28농가 344명이 참여하는데 그쳤으나 금년에는 김재종 군수를 비롯한 옥천군 전 실과소·읍면 공무원 360명이 참여하여 32농가를 지원했다.

또한 옥천교육청과 농협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참여와 코로나19대응 단기일자리 사업 참여자로 일손돕기 긴급지원반을 편성하여 일손돕기에 적극 나서 10일 기준 농촌일손돕기 지원 실적은 803명이 72농가를 지원하여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하였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코로나19 탓에 외국인 계절 근로자 입국이 막혀 농업인들이 일손을 구하기 어려워 적기영농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옥천군에서는 실과소, 읍·면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뿐만 아니라 유관기관에도 협조를 요청하고 농촌일손돕기 긴급지원반 인력을 지원하는 등 농가에 적극 힘을 보탤 것” 이라고 말했다.

옥천군에서는 농촌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각 읍면 및 농업기술센터, 지역농협에 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를 설치하고 일손부족 농가와 일손제공자를 파악하여 지속적으로 일손돕기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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