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초・중학교 학생 중 한국어 의사소통이 어려운 다문화학생 대상으로 7월부터 12월까지 교과 수업 및 방과후활동 시간의 통・번역서비스 인력을 현장 지원한다고 밝혔다.

중도입국 및 외국인가정의 다문화학생은 한국어가 서툴러 학교생활 적응과 기초학력의 문제를 안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에, 학습 과정에서 통・번역을 해주는 보조 인력을 학교에 파견하여 수업과 방과후활동 시간에 교사와 다문화학생 간 의사소통의 징검다리 역할 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어 의사소통능력이 낮은 학생을 우선 지원하여, 의사소통능력 수준을 초급 수준까지 끌어올려, 다문화학생의 학교생활 적응력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기초학력을 튼튼히 함으로써 긍정적 자아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오프라인 수업이 진행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들은 학습보조요원의 통・번역을 통해 학교의 다양한 안내 사항들에 대한 이해를 높여 학교와 가정 간의 연계도 더욱 강화될 것이다.

다양한 가정환경 배경을 갖고 있는 다문화학생들의 특성을 감안하여, 도움이 절실한 다문화학생에게 일대일 개별화 지원을 통해 결손과 격차가 심화되기 전에 조기 개입함으로써 다문화가정의 학생과 학부모가 공교육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게 될 것이다.

대전교육청 김윤배 유초등교육과장은 “대전의 다문화학생 모두가 의사소통 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고, 친구들과 즐겁게 대화하여 함께 웃을 수 있는 행복교실을 만들기 위해 학교현장에 꼭 필요한 다문화정책을 꾸준히 발굴·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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