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올해로 12기를 맞이하는 국학아카데미 개강식을 6월 9일 저녁 7시 가톨릭상지대학교 두봉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12기 수강생 68명을 비롯해 김시년 안동시 평생학습원장, 김동룡 한국국학진흥원 부원장 등 평생학습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학아카데미는 지난 2010년부터 안동시 지원을 받아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조현재)에서 운영하는 평생학습 지역 특색사업이다. 지역 주민들에게 안동의 역사문화와 사상, 문화재 등을 종합적으로 강의해 지난 10년간 520여 명의 수료생을 양성했다.

이번 12기 국학아카데미는 퇴계 선생 서세 450주년과 도산서원, 병산서원이 한국의 서원으로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된 것을 기념해 ‘정신의 향기와 그 유산’이라는 주제로 18주 동안 진행된다.

이번 12기의 첫 강연은 김언종 고려대학교 명예교수가 퇴계 선생의 만년(晩年)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100분 동안 진행된 강연에서는 퇴계의 마지막 발자취를 탐구하며 선생의 지행합일(知行合一)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마스크를 쓰고 수강생 간 거리를 두고 수업을 진행했음에도 수강생들의 열기가 가득했다.

국학아카데미 수업은 매주 화요일 진행하며, 일반시민들도 참여가 가능한 명사 초청 열린 강연은 퇴계 정신의 계승을 주제로 9월 중 4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시년 평생학습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평생학습을 통한 자기 계발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해질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학습환경 조성과 평생학습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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