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희 환경지도팀장

충북 괴산군 사리면 주민들이 적극행정을 펼친 공무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해 화제다.

사리면은 마을이장들로 구성된 사리면 이장협의회(협의회장 이상돈)가 지역 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한 정진희(50·여) 군 환경위생과 환경지도팀장에게 8일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사리면에 따르면 봉사정신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관내 악취, 오·폐수 관련 민원 발생 시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 힘써온 정 팀장에게 사리면 주민들을 대표해 이장협의회가 감사패를 제작, 고마움을 전했다.

사리면에는 13개 양돈농가, 83개 한우·젖소농가, 2개 양계장 등 총 139곳에 달하는 가축사육농가가 밀집돼 있는 만큼 가축분뇨와 심한 악취로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사리농공단지에 입주한 기업에서 야기한 오·폐수가 환경 오염을 가중시키면서 기업과 주민 간 많은 갈등을 빚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환경 관련 전문지식과 오랜 경험을 갖춘 정 팀장이 민원 처리 해결사를 자처, 지역 내 다양한 환경 문제를 적극 해결해 나가면서 주민들에게 큰 칭찬을 받고 있다.

이상돈 협의회장은 “그동안 악취와 오·폐수로 인한 환경 문제로 주민 삶의 질이 떨어져 걱정이 많았는데, 적극적인 문제 해결로 근심을 덜어준 정진희 팀장에게 주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기업과 가축사육농가, 주민이 모두 상생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감사패를 받은 정진희 팀장은 “환경개선은 단기적으로 성과를 내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환경문제로 지역사회 구성원 간 깊은 갈등이 발생치 않도록 늘 관심을 갖고, 적극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1995년 5월에 군 공무원으로 임용된 정 팀장은 지난해부터 환경위생과 환경지도팀장을 맡고 있다.

특히, 그는 물 관리 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2004년 환경부장관 표창, 정부 모범공무원으로 뽑혀 지난해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공직사회에서 큰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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