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올해도 대형 유색벼 논그림을 선보인다.

괴산군은 우리나라 대표 편의점 프랜차이즈 CU(씨유)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대표 이건준)과 손잡고 ‘우리 농가와 함께 상생’이라는 주제로 CU 캐릭터 ‘케이루’를 활용한 대형 유색벼 논그림을 문광저수지 일원 5481㎡ 면적의 논에 연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괴산군과 공동 홍보·마케팅 협약을 맺은 ㈜BGF리테일은 괴산군 농·특산물을 활용해 CU간편식을 개발하고, 괴산의 대표 축제인 괴산고추축제와 괴산김장축제 등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괴산군은 또 쥐의 해를 맞아 사리면 백마저수지 일원 8056㎡ 규모의 논에 ‘쥐’하면 떠오르는 세계 유명 만화캐릭터를 그려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유색벼 논그림은 초록색을 기본으로 흰색, 노란색, 붉은색, 자주색 등 색깔 있는 벼를 사용해 연출한다.

벼가 자라는 생육 상태에 따라 보는 느낌이 달라지는 살아있는 지역 광고매체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올해로 13년째를 맞은 논그림은 유기농업군 괴산을 알리는 대표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괴산의 논그림은 타 지자체로부터 벤치마킹의 대상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괴산군 관계자는 “올해 논그림은 전국적인 유통·판매망을 갖춘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어 추진하는 만큼 예술성을 높여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연출할 계획”이라며,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생한 논그림을 올 가을에도 어김없이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올해는 친숙한 이미지의 만화 캐릭터를 활용한 재밌는 논그림이 펼쳐지는 만큼 더욱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괴산군은 매년 새로운 주제로 유색벼 논그림을 연출하고 있다.

2016년 손오공에 이어 2017년 닭, 2018년 개, 2019년 황금돼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그림을 선보이며 유기농업군 괴산을 홍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만드는 논그림은 올해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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