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6일 제65회 현충일을 맞아 태조산 내 천안보훈공원에서 현충일 추념식 행사를 거행했다.

시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념식에는 코로나19 지역 내 감염 재확산 방지를 위해 박상돈 천안시장 시장을 비롯한 공공기관장과 보훈가족 160여명만 참석해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했다.

추념식은 간소하게 천안인의 상과 천안함 46용사 추모비, 참전기념비, 광복회원기념비 순서대로 헌화 및 분향 후, 추념사, 추도사, 헌시낭송, 현충일 노래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시는 고령의 보훈가족 등 참석자의 건강을 위해 코로나19의 생활 속 거리두기 기본 수칙을 준수해 추모식장 입구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발열을 확인했다. 또 참석자간 1m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등 방역에 철저를 기울였다.

박상돈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시민들이 힘든 시기지만,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져주시길 당부 드린다”며,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 분들이 명예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그에 합당한 예우에 맞는 보훈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에는 현재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참전용사 등 4862명의 국가 유공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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