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수출을 전문으로 하는 딸기 신품종 도입을 통해 글로벌 판로 개척에 나선다.

도는 5일 논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도와 시군 담당자, 수출농가 및 농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딸기 수출전문품종 도입을 위한 ‘충남 딸기 수출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도에 따르면 도내 딸기(설향) 수출실적은 연간 약 294만 달러로, 홍콩과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로 대부분 수출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하늘길이 사실상 막히면서 딸기 수출 실적이 반 토막 났다.

실제 올해 4월말 기준 딸기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7% 감소한112만달러로 집계됐다. 물량은 83톤으로 54% 줄었다.

이에 따라 도는 짓무름 현상이 적고 유통기한이 긴 새로운 딸기 품종을 도입, 딸기 수출의 재도약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도 이재우 농식품유통과장은 “충남 딸기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수출전문 품종 도입이 시급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수출 전문품종 도입 및 수출전문단지 조성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출전문업체인 탑푸르트 전제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수출품종 특성과 한국산 딸기에 대한 수입국 소비자 반응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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