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낮 기온이 30℃를 넘나들고 전국적으로 과수화상병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한종권)가 군내 과수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예찰․예방 활동을 당부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발생 후 1년 안에 나무를 고사시키는 법정 방제대상 병으로 과수의 잎, 가지, 줄기, 꽃, 열매를 가리지 않고 발생한다.

잎에서는 보통 잎자루와 만나는 곳에서 검은색 반점이 나타나기 시작해 잎맥을 따라 흘러내리는 듯이 번지며 잎이 검거나 붉게 변하면서 말라죽게 된다.

과수화상병은 2015년 경기도 안성에서 처음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 들어 충주, 안성, 제천, 음성, 천안, 익산 등지의 농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수화상병은 치료 약제가 없고 일단 발병하면 병든 나무를 땅에 묻는 게 유일한 대책”이라며 “예찰․예방 활동에 주력하고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읍·면사무소나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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