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은 5일 칠성면 사평리에 위치한 괴산군 향토방위용사 전적비에서 ‘14회 괴산군 향토방위군 추념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참전용사 유가족을 비롯해 이차영 괴산군수, 신동운 괴산군의회 의장, 윤남진 충북도의원, 박병은 충북북부보훈지청 보훈과장, 지역 기관·단체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여인원과 행사내용 등을 대폭 축소해 추념제를 진행했다.

묵념으로 시작된 추념제는 헌화, 이차영 군수와 김병준 향토방위용사 유족회장의 추념사 및 추모사, 헌시 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이차영 군수는 “조국과 내 고장을 지키기 위해 고귀한 생명을 아낌없이 바치신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받들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향토방위군 추념제는 지난 1950년 6.25 전쟁을 전후해 무장공비와 북한군 등으로부터 내 고장과 가족, 이웃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전투에 참여, 많은 전공을 세우다 순국한 향토방위용사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행사다.

지난 2007년 칠성면 사평리에 괴산군 향토방위용사 전적비가 세워졌고, 이 비에는 전몰용사와 유공자 등 288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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