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명 : 고등학교 등교수업 현장방문 및 학생‧교사 간담회 개최
◈ 일시 : 2020. 6. 4(목), 12:00-
◈ 장소 : 충북 오송고등학교

[인사말]

안녕하세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입니다.

5월 20일 시작된 등교수업이

이제 2주차 진행되고 있고,

전국 유초중고 학생 중 77% 정도의 학생들이

선생님과의 직접 대면수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는

고등학교는 2/3, 초중학교는 1/3로

등교학생 수를 조절하여

모든 학생이 한 학교에 모여 생활하는 것은 아니지만,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는

새로운 수업방식이

전국 학교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감염증이라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 학교는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고,

학생들의 학업과 일상까지 세심하게 살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맡아

전국의 선생님들이 학교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십니다.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을 비롯해

학생들의 담임, 교과를 책임지시는 우리 선생님들,

보건교사, 행정직원, 교육공무직원,

여러 지원을 담당하시는 분들까지,

모두가 자신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해주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우리 학생들에게는 많이 미안합니다.

새 학년 새 학기가 늦게 시작하면서 원격수업에 참여하고,

학교 등교한 이후에는

마스크를 쓰는 것부터 여러 가지 생활수칙이 많고 복잡하여

예전과는 다른 학교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온라인 개학과 원격수업, 학교생활, 등교수업 모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면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교육부와 교육청은

학교 선생님들, 학생들, 그리고 학부모님이

등교수업을 최일선 현장에서 느끼시는

여러 애로사항에 관한 말씀을 듣고,

적극적으로 신속하게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충북 오성고를 시작으로

학생, 교사, 학부모님의 의견을 경청하여

제기하신 문제점들은 해결하고,

보완이 필요한 점들은 보완하면서

전국의 학교 등교수업이 안전하게 안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오성고 선생님과 학생 여러분들 마찬가지로

한편으로는 기대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하면서

등교수업을 시작하셨을 것으로 압니다.

코로나19 감염증 상황이

언제 끝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최근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에서 지역감염이

산발적으로 생겨나고 있는데,

이 모든 것들이 지금 예상할 수 없었던 일들입니다.

앞으로도 우리에게 언제 어떤 일이

어떻게 생길지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위험이나 위기 앞에서

그냥 멈추고 있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교육이 새로운 길을

찾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이전과 똑같이

학교가 운영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새로운 학교운영을 함께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한 번은 반드시 겪어야 할 일이고,

피해가거나 뒤처져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적극적으로 함께 협력하면서 새로운 길을 찾을 것입니다.

학교수업, 학급운영, 학생생활 등

모든 곳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이고,

이 변화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교육청은 함께 지원하려고 합니다.

오늘 오송고등학교에서

갑자기 열이 나는 학생이 생겼듯이

당장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의

위급한 상황 등이 생길 수도 있고,

여러 예측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매뉴얼에 따라서

신속하게 등교수업일을 조정하거나 조치를 취하는 것도

학교와 교육청, 또 보건당국과 교육부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조치를 해야 될 것입니다.

학생이나 교직원, 가정 모두가

선제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연관된 범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까지 검사하여,

그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학교 운영을 잠시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도록

매뉴얼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미 5월 20일부터 학생 4만3천여 명,

교직원 4천여 명을 대상으로

폭넓은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오송고등학교도 기숙사가 운영되고 있습니다만,

전국 240여개 기숙사 운영학교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교직원을 대상에 대한 진단검사는

무엇보다 신속함이 필요하기 때문에

질병관리본부에 요청하도록 협의를 해서

검사의 수도 늘리고 검사 속도도 높여

신속하게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시행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코로나19가 장기적으로 갈 것을 대비하여

포스트 코로나 대응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방역 관련 국민들 적극 협조해주고 계시고

정부도 더 선제적으로 조치되도록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신뢰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협력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감염병 상황 대응하다보니

모든 문제 해결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현장에 나올 때마다 이런 건 더 보완해야겠구나,

얼마나 학교 선생님과 교직원분들이 고생하고 있는지,

어떤 것을 더 지원해야 하는지 현장을 통해 봅니다.

오늘도 오송고 현장 애로사항 뭔지,

제안사항 있는지 적극 말씀 듣고 신속하게 보완하면서

함께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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