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소방서(서장 류광희)는 충북소방본부 홈페이지‘칭찬합시다’코너에 신속하고 친절한 구급서비스를 펼친 학산119 구급대원에 대한 감사의 글이 올라와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감사의 글을 받은 구급대원은 학산119안전센터 임환호 소방교, 설영선 소방사, 이주영 소방사이며, 글 속에는 지난달 5월 7일 영동군 양산면 현장에서 병원이송까지 구급출동한 사연이 담겨 있다

게시글 작성자 유 씨는 지난 5월 7일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장모님댁을 방문하여 장모님이 안 계신 것을 확인하고 주변을 찾아 나섰다가 평소 거동이 불편하여 끌고 다니던 보행기와 휴대폰을 주변 수로에서 발견하고, 수로 중간지점“T”분기점에서 나무지팡이 2개를 발견한 순간 수로에 추락한 것은 아닌가 의심이 되어 119에 구급신고를 했다. 그 당시 1.5미터 깊이의 수로에는 약 1미터 높이까지 물이 차 있어 세차게 물이 흐르고 있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신고자에 상황 설명을 듣고 임환호 소방교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먼저 수로로 내려가 안쪽을 살피던 중 가슴부위까지 올라온 물에 쭈구리고 앉아 있는 요구조자를 발견하고 다른 구급대원들과 협력하여 구급차로 응급처치하면서 병원으로 이송을 하였다.

유 씨는“구급대원의 신속한 구조 및 응급처치와 이송으로 저체온사(통화되지 않은 시간으로 보아 최소 6시간 수로에 계심) 나 익사 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사위보다 먼저 구조에 망설임 없이 나서는 모습에 너무 감동하였고 요구조자를 가족처럼 대해주시는 모습에 존경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감사의 글을 남겼다.

임환호 소방교는 “코로나19로 국민 모두가 힘든 시기에 소방공무원으로서 당연한 일이었는데 이렇게 칭찬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더욱더 신속하고 친절한 서비스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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