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의 대표 농특산물 행사인 포도‧복숭아 축제가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옥천군은 오는 7월 24일부터 26일로 예정돼 있던‘제14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축제’가 코로나의 여파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옥천군과 포도 연합회, 복숭아 연합회는 지난 3일 3차 실무협의회를 열고 참석위원 전원 찬성으로 축제 취소를 최종 결정했다.

2007년‘제1회 옥천 포도축제’가 개최된 이래 옥천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여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어온 만큼 아쉬움도 많지만 국민의 건강, 안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였다.

그러나 옥천군은 농산물 재배 농가를 위해 판매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옥천농협 APC를 통한 공동 출하를 확대하고 인근 대도시 대형매장에 집중 판촉활동 등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며“온라인 판매 등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하여 지역 농산물 판매 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용규 포도 연합회장은 "제14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축제를 개최를 위한 다각적 방법을 시도하였으나, 코로나19 사태 확산에 취소하게 되어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옥천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축제가 취소되어 아쉬움을 전하며,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히며, “비록 축제는 취소되었지만, 농특산물 판매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는 충청북도 2019년 농특산물 판매활성화 우수시군‘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 제13회 향수 옥천 포도‧복숭아 축제 방문객은 무더위와 장마에도 불구하고 2018년 대비 2.3%가 증가한 총 7만2천여명이 다녀갔다.

축제 기간 동안 판매 수입액은 총 5억4천3백만원으로 주력 판매품목인 포도, 복숭아 외에도 자두 ․ 옥수수 ․ 아로니아 등 농특산물과 가공품이 현장에서 판매되었다.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방문객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방문객 만족도가 증가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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