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행복교육지구가 6월 2일(화) 옥천청소년수련관 별관 대강당에서 마을교육활동가, 주민, 학부모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교육활동가를 위한 역량강화 연수를 시작했다. 옥천은 도내 상대적으로 작은 지자체임에도 불구하고 마을교육공동체 기반 교육협력 사업에는 가장 활발하다는 평이다.

 옥천교육지원청과 옥천군이 옥천행복교육지구 출범 4년차를 성실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교육부 지정 미래교육지구까지 선정되는 등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번 연수에도 예정 인원 두 배를 넘기며 스무살 청년부터 환갑을 넘긴 어르신까지 연령대가 다양한 신청자가 몰리는 등 주민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이번 연수는 마을교육공동체 주체라면 누구나 들을 수 있는 ‘한국교육의 현실과 전망(심성보 부산교대 명예교수)’ 공개강좌 등과 옥천지역 마을교육활동가 네트워크 활성화 워크숍, 선진지 견학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옥천행복교육지구는 이 연수를 통해 학교와 마을에서 마을교육공동체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실천의지를 갖는 계기를 마련하고 마을학교 운영주체들의 역량강화를 지원한다.

 연수에 참여한 이연희(신기한 마을학교 운영자)는 “마을교육공동체의 주체로서 아이들의 꿈실현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꼈다. 마을학교 운영으로 시간이 부족한데도 더 배우기 위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김일환 교육장은 “아이들을 위한 교육은 삶과 배움이 일치해야 한다. 마을교육공동체는 교육이 나가야 할 방향이다. 이번 연수에서 고민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니 마을교육공동체가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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