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제천시연합회(회장 함희자)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농촌일손 돕기에 나섰다.

연합회는 지난 3월 코로나19 피해자 및 시민들을 위해 성금을 기탁한데 이은 지속적인 봉사로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고 있다.

지난 5월 30일 연합회 회원 16명은 금성면 복숭아, 수산면 수수 재배 농가를 찾아 복숭아 봉지 씌우기, 수수 솎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급에 어려움이 많아 일손을 구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시름을 덜어줬다.

일손을 지원받은 금성면 손병규씨는 “아내가 허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하여 올 농사 걱정에 시름이 많았는데, 오늘 생활개선회의 도움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회원들께서 무덥고 힘든 데도 힘들다는 내색 없이 오히려 앞으로 농사를 걱정해주는 따뜻한 마음에서 큰 힘을 얻을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웃음을 지었다.

함희자 회장은 “회원들이 모두들 농사를 짓고 계셔서 영농철이라 무척 바쁜 상황인데도 오늘 일손돕기에 많이 참여해 주셔서 고마움을 느낀다.”며,

“나보다 더 어려운 분들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흐뭇해하시며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에서 남을 더 생각해 주는 이런 마음들이 모이면 코로나19를 충분히 이겨낼 수 있겠구나 하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하는 생활개선회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