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대가초등학교(교장 유승봉)에서는 연중 실시하는 생태 프로젝트 수업의 하나로 5월 29일 고구마 심기를 실시했다.

 본 행사는 고구마 종자만 심는 일회성 체험을 넘어 벼농사, 감자 농사 등 학교 주변에서 기를 수 있는 여러 작물이 자라는 과정을 세세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연중 실시하고 있다.

 학교 측은 ‘교사 주도로 생태 프로젝트 수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작년부터 학생 다모임시간을 가져서 2020학년도에는 고구마 심기 활동을 하자고 정하여 본 행사를 추진하였다’라고 밝혔다.

 특히 관심을 끄는 대목은 고구마 심기만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 사회 등 여러 교과를 융합하여 수업을 시행한 점이다. 밭 주변에 사는 곤충과 식물을 관찰하기도 하고 세밀화를 그리는 등 다양한 수업에 적용하는 점도 볼 수 있었다.

 본교 이광호(3학년) 학생은 “부모님이 농사를 지으시지만, 고구마를 심은 적은 없었다”라고 하며 “친구들과 밭에 작물을 심는 활동이 참 재미있다”라고 말하였다

 유승봉 교장은 “교실수업과 더불어 생태 프로젝트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라며 “코로나 19로 인하여 등교 개학이 매우 늦어서 학생들의 전인적인 발전이 염려스러우나 여려 교과를 융합하여 진행하는 생태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역량, 심미적 감성역량을 보완하길 바란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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