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산림환경연구소는 코로나19로 지친 도민을 위로하고 문화향유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청주시 미원면 충북산림과학박물관에서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삶을 새롭게 빚다’라는 주제로 사기장 이종성의 작품을 5월 29일(금)부터 6월 28일(일)까지 31일간 전시하며,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할 계획이다.

2013년 충북도무형문화재 제10호 사기장으로 지정된 이종성 선생은 충주에서 원광전통도예를 운영하며 전통 장작 가마와 발 물레를 사용해 한국도예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백자뿐만 아니라 청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통 도예를 두루 섭렵하고 도예 기법 중 투각에 뛰어난 솜씨를 지니고 있다.

산림환경연구소는 이번 기획전을 공예이자 회화이고 그릇이자 미술품인 전통 자기의 탄생과 자연의 예술 소재인 나무의 연결고리를 재확인 해보는 보기 드문 전시공간으로 마련했다.

이번 특별기획전의 주요 전시품은 조선시대 청화백자의 대표작을 재현한 백자 청화매죽문 항아리를 비롯한 순백자, 청자, 백자 투각 등 품격 있는 작품이다. 또한 장인이 직접 사용하는 제작 도구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태훈 충북도 환경산림국장은 “우리 전통 도자기에는 자연의 순리가 담겨져 있다.”라며, “전통 방식인 손으로 우리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을 이어가고 있는 무형문화재에 대한 위상을 제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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