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해용)은 등교수업 일정에 맞춰 특수교육대상 학생 49명(유치원 10명, 초등학교 28명, 중학교 11명)에 대해 방문 순회교육을 5월 27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순회교육은 심신의 장애로 인해 학교에 등교할 수 없는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순회교사가 가정 및 병원 등 시설을 방문하여 수업을 한다. 이를 위해 서부특수교육지원센터 소속 교사 7명과 순회학급 교사 10명은 가정 및 시설의 주 양육자와 매일 유선 상담을 통해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건강 점검 및 개인위생 규칙 안내 등 생활지도를 하고 있다.

또 순회교사들은 순회교육대상 학생의 감염 예방을 위해 교수・학습 자료 소독, 손 소독제 구비 등 방문 전, 방문 시, 방문 후 대응절차를 마련하여 안전한 수업환경을 조성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순회교육대상인 한 학생의 학부모는 “코로나19로 인해 선생님을 뵐 수 없어 안타까웠는데 선생님과 함께 수업할 아이를 생각하니 마음이 설렌다”라고 말했다.

대전서부교육지원청 김기룡 유초등교육과장은 “학부모님의 염려가 크시겠지만 최선을 다해 방문 수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부특수교육지원센터와 순회교사들은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수준 높은 순회교육을 제공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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