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북한이탈주민 돕기에 본격 나섰다.

군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을 위해 지난 2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0년도 상반기 괴산군 북한이탈주민 지원 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박해운 괴산부군수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괴산군 북한이탈주민 지원 지역협의회’는 △괴산경찰서 △충북하나센터 △청주고용지원센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괴산군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괴산군지회 △민족통일 괴산군협의회 △괴산군자원봉사센터 △대한적십자봉사회 괴산군지구협의회 등 다양한 기관·단체로 구성돼 있다.

협의회 의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의회에서는 관내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을 위한 기관·단체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기관·단체 간 정착지원 협력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깊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해운 위원장은 “북한이탈주민들이 해마다 늘고 있지만, 사회적 이념과 문화 차이로 이들이 우리 사회에 적응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북한이탈주민들이 보다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민·관이 적극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 괴산군에는 27명(15가구)의 북한이탈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군은 이들을 돕기 위해 △정기 간담회 개최 △무료 건강검진 △취업 연계사업 추진 △남북통일 기원제 및 실향민 망향제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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