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청각장애인의 안전도모를 위해 시각경보기 설치를 지원한다.

청주시는 도내에서 처음으로 청각(심한)장애인들이 화재발생시 신속히 대피하도록 일상생활 안전을 위한 시각경보기 설치사업을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개년에 걸쳐 100명에 대해 설치를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에 읍면동을 통해 134가구의 명단을 접수해 기초수급자, 차상위, 장애인연금 수급자 및 일반장애인 순으로 우선순위를 정했다.

지난해에는 49가구에 시각경보기 설치를 지원했으며, 올해에는 50여명에게 농아인단체와 협의해 설치할 계획이다.

대부분의 비상경보장치는 음성신호로 응급상황을 알려주기 때문에 음성신호를 인지하지 못하는 청각장애인들은 그만큼 응급상황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시각경보기는 자동화재탐지 설비에서 발생하는 화재신호를 시각경보기에 전달, 청각장애인에게 점멸형태의 시각경보를 보내는 장치로써 청각장애인의 신속한 대피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위급상황 이외에도 전화, 초인종 등과 연계해 전화수신, 방문객 인지 등 일상생활에서의 편의를 제공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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