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보건소(소장 김금희)가 ‘2019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5일 군 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괴산군 만 19세 이상 성인 88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충북권역을 맡은 건국대학교(글로컬캠퍼스 산학협력단)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훈련된 조사원이 표본가구를 방문해 1대1 면접조사방법으로 진행됐다.

조사항목은 △건강생활실천 △만성질환관리 △정신·구강보건 △감염병관리 △안전관리 △삶의 질 △의료이용 △여성건강 △사회·물리적환경 등 총 21개 영역 201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음주율 등 여러 지표에서 크게 개선된 수치가 나왔다.

우선 표준화율 기준 ‘월간음주율’이 59.5%에서 55.9%로, ‘고위험음주율’도 19.3에서 18.7%로 2018년에 비해 감소했다.

또한 ‘고혈압 진단경험자의 치료율’이 85.9%에서 92.9%로, ‘당뇨병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도 80.5%에서 92.8%로 크게 올랐다.

안전과 관련된 지표인 ‘운전자석 안전벨트 착용률’도 84.9%에서 91.9%로 껑충 뛰었고, 삶의 질 지수인 ‘양호한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 또한 45.2%에서 46.9%로 향상됐다.

특히 ‘연간 절주 및 금주시도율’(17.8%), ‘현재흡연자의 1개월 내 금연계획률’(7.6%), ‘아침 결식 예방 인구비율’(64.2%), ‘주관적 비만 인지율’(45.3%) 등 주요 지표들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으며, 이는 충북도와 전국 평균보다도 높은 수치다.

이 밖에도 ‘현재흡연율’(21.7%), ‘걷기실천율’(35.6%) 등도 매년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자흡연율’(41.6%), ‘영양표시활용률’(74.8%), ‘저작불편호소율’(43.7%) 등은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 내 건강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 보건의료정책 수립과 지역 통계 생산 기반 마련을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며,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괴산군민의 건강상태를 정확히 파악해 맞춤형 건강보건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 보건소는 △이동금연클리닉 △걷기동아리 및 걷고(GO) 뛰고(GO) 건강해유(YOU) 프로그램 △배쏙 건강쑥 비만예방교실 △직장인 야간 운동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금연·절주교육 △영양교육 △안전·응급처치교육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군민강좌 등 맞춤형 교육프로그램과 함께 △암 조기검진 △치매환자 조기발견을 위한 진단검사 △자살예방사업 등 다양한 건강증진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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