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강인)와 괴산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대식)가 취약계층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21일 센터 회의실에서 괴산지역자활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관내 취약계층의 정신건강 증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상호 적극 협력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식을 갖고, 관내 취약계층에게 체계적인 정신건강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정신건강 고위험군 발견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협약 내용에 따르면 정신건강복지센터는 괴산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자활근로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취약계층의 정신건강종합검진을 지원하고, 정신건강 상담과 치료 연계 서비스도 제공한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또 괴산지역자활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정신건강교육을 진행하고, 자문 역할도 맡는다.

괴산지역자활센터는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발견하는 즉시 전문가에 의뢰해 치료 받도록 하고, 고위험군 당사자와 보호자의 기초정보를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정신건강 안전망 구축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또한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된 정신질환자 중 근로능력이 있으면 자활근로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근로 기회를 주기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은 정신질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한 견고한 의뢰체계를 구축하고, 개별 정신건강 욕구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강인 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취약계층에게 전문적인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만큼 이번 협약이 그들의 자립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정신건강 증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대식 괴산지역자활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사회적 자본 구축과 협력을 통해 자활 대상자와 정신질환자가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건강복지서비스 외에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양성교육, 감정코칭, 원예치료 등 생애주기별 생명존중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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