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병무청(청장 이재각)은 자원병역이행자 김철희(23세)씨와 이태진(22세)씨를 초청하여 21일 ‘자원병역이행 명예증서’를 수여하는 등 격려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자원병역이행자에게 명예증서를 수여하여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이들의 입영계기와 군복무 소감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자원병역이행자’란 질병 등으로 보충역이나 면제 판정을 받은 사람이 질병 등을 치유하고 스스로 병역을 이행하거나, 영주권 취득자 중 국외이주 사유로 병역면제 또는 연기를 받은 사람이 자진 귀국해 입영희망원을 제출하여 병역을 이행한 사람을 말한다.

참고로, 병무청에서는 질병을 치유하고 현역병으로 입대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병무청과 협약된 병원 등에서 무료로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영주권자가 현역병으로 입영할 경우 육군 훈련소에서 1주일간 군 적응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으며, 현역병 군 복무중 영주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연 1회이상 국외여행을 보장하고 정기휴가 및 전역 시 영주권 국가로 출국할 때 항공료를 지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자원병역이행자에겐 입영희망시기를 반영해주고 있으며 모집병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으며, 병역이행자에 대한 격려와 자긍심 고취를 위하여 명예증서를 직접 전달하는 행사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명예증서를 받은 김씨와 이씨는 과체중으로 보충역 판정을 받았으나 체중 감량에 성공해 재신체검사를 받고 현역으로 육군에 입영했다. 이들은 성실하게 군복무를 마치고 김씨는 올해 1월, 이씨는 2월에 전역했다.

현역으로 입영한 이유에 대해 김씨는 “대한민국 남자의 한 일원으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현역으로 입대하는 것이 로망이자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았다”고 말했으며, 이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현역을 가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몸무게가 많이 나간다는 이유 외엔 건강상의 문제가 없기에 체중감량을 해서 현역으로 입대해 주변사람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 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재각 충북지방병무청장은 “자원병역이행자들의 용기와 숭고한 정신은 국가안보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이들을 격려하고, “앞으로도 병역을 당당하게 이행하는 사람들이 더욱 존중받고 우대받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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