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는 2020년 제천화폐 모아의 유통 금액이 불과 5개월도 되지 않아 500억 원을 넘어섰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도입 첫 해인 2019년 280억 원의 판매액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5월 실 사용자가 4만여 명을 넘어서는 등 벌써 500억 원 판매고를 기록하며 제천화폐는 괄목할 만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놀라운 성장은 코로나 19로 인한 지역경기 침체 타개를 위한 제천 시민의 적극적인 지역화폐 사용 동참과 10% 특별할인에 따른 이용률 확대가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만들어졌다.

시 관계자는 “2020년 당초 판매목표인 500억 원이 조기달성 됨에 따라 목표를 700억 원으로 상향 조정하여 업무를 추진 중이며, 하반기에 선불형 체크카드의 도입을 통해 사용에 편의를 제공하고 건전유통을 활성화 하는 데 일조할 예정이다.”라며,

“지역화폐의 이용자가 늘어나고 유통금액이 확대되는 만큼 부정유통에 대한 모니터링 또한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7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부정유통 가맹점에 대한 가맹 등록 취소 및 과태료 처분이 가능해지면서, 시의 모니터링이 단순히 계도나 권고에 그치지 않고 실효성을 발휘하게 될 전망이다.

현재, 제천화폐 모아는 지류형의 경우 월 할인구매 한도가 70만원으로 관내 52개 금융기관에서 신분증을 지참하여 본인 확인 후 구매할 수 있으며,

모바일형은 플레이스토어 혹은 앱스토어에서 ‘지역상품권chak’ 앱을 설치한 후 월 30만 원까지 할인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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