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최근 섬의 가치가 재조명 되고 있는 가운데, 섬의 다양성과 특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섬 교과서’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섬 교과서는 전남의 역점시책인 블루투어(BLUE TOUR)의 핵심 주제인 ‘섬과 바다’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할 계획이다. 전국에서 섬이 가장 많은 전남의 학생들부터 섬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여 전남에 살고 있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된다.

교재 제목은 ‘섬 교과서, 섬을 읽는 15가지 열쇠’로, 내용은 주로 ▲섬과 바람 ▲섬과 바닷길 ▲섬과 물 ▲섬의 농업 ▲섬과 무인도 ▲섬과 유배 ▲섬 공동체 ▲섬과 목장 ▲섬의 예술 ▲섬과 소금 ▲섬 음식 ▲섬의 의례 ▲섬의 어업 ▲섬과 산 ▲섬 정책 등을 다루고 있다.

집필은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되며, 이경엽 도서문화연구원장을 비롯 강제윤 섬연구소장, 김준 광주전남연구원 연구원, 최성환 도서문화연구원 등 분야별 섬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섬 교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개념어와 도록(圖錄) 등을 일목요연하게 삽입하며, 전남도교육청 장학사와 섬 교사, 섬 주민 등이 직접 교재 검수, 자문 등 편집위원으로 함께할 계획이다.

제작은 올해 상반기중 완성을 목표로 진행중이며, 오는 7월 섬 학교로 발령받은 선생님들과 전남지역 역사·지리 선생님을 대상으로 섬 교과서 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

위광환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의 섬은 타 지역이 따라오기 힘든 블루자원이므로 섬을 잘 가꾸고, 알리는 역할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 이후 안전하고 건강한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는 섬에 대해 일반 대중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섬 교양서를 단계적으로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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