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는 예산편성 과정에서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자치역량을 증진하기 위해 ‘찾아가는 예산학교’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찾아가는 예산학교’는 주민참여예산제 이해를 위한 기본강의와 참여자들이 생활하면서 불편한 점을 제기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제안하는 과정으로 구성되며, 동 지역회의 위원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18일 진잠동을 시작으로 29일까지 11개 동에서 진행된다.

아직 코로나19 대응에 방심할 수 없는 상황임을 고려해 각 동별 소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여자들은 교육 전 발열 검사를 받고 손 소독제 사용 및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구는 이번 ‘찾아가는 예산학교’를 통해 참여자들이 제안한 정책들을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제 제안 사업으로 포함해 다양한 주민의 의견들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침체되어 있는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참신한 주민 아이디어가 절실하다”며, “이번 과정을 통해 주민들이 스스로 지역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제안해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성구는 2011년 주민참여예산제를 처음 도입해 24건, 2억 8천만 원의 주민제안사업을 시행했으며, 지난해에는 52건, 6억 6천만 원으로 2배 이상 규모가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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