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보건소(소장 김금희)가 치매환자를 위한 비대면 지원에 나섰다.

군 보건소는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 300여 명의 기억력 향상을 돕기 위한 자가학습용 인지강화교구를 관내 29개 보건지소와 진료소를 통해 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인지강화교구 배부는 감염병 예방 차원에서 비대면 학습을 위해 이뤄졌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치매안심센터의 치매예방교실과 치매쉼터 서비스 등이 중단됨에 따라 가정에서만 지내고 있는 치매환자의 인지기능 강화를 위해 자가학습용 교구를 지원했다는 게 군 보건소의 설명이다.

인지강화교구는 △화투퍼즐 맞추기 △자석칠교 놀이세트 △도형 맞추기 등으로, 시각과 소 근육 자극, 뇌 기능 활성화를 통한 기억 소환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 보건소에서 운영 중인 치매안심센터는 맞춤형사례관리를 통해 치매환자의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토록 연중 전화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발생 후에는 치매환자들의 개별 재택학습 진행사항을 확인하고, 건강상태나 발열 및 호흡기 증상 확인과 예방수칙 안내 등으로 감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에 지원한 인지강화교구가 생활 속에서의 치매 예방과 인지활동 강화에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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