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 우울증 및 자살률이 높은 3∼5월 봄철시기에 중증정신질환 및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 관리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먼저 자살빈발지역과 주민 방문이 잦은 읍면주민센터·복지회관·병원·약국·편의점·시장 등 81곳의 생활밀착지역에 ‘24시간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안내 포스터와 현수막을 설치하고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청소년들에게는 ‘마음 돌봄 안내서’ 1000부를 배부한데 이어 농약 및 번개탄 판매개선과 생명사랑 실천가게에 참여하는 농약·번개탄 판매업소 59곳에 자살예방 홍보쇼핑백 5000부와 스티커, 번개탄 보관함 등을 제작·배부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주민에게 우울 선별검사 및 진료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우울증 집중관리·정신질환자 사례관리 등 통합적 정신질환자 관리체계 구축과 함께 다양한 정신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변에 피로감·우울초조·흥미저하·수면장애 등 우울감을 호소하는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가족이나 친구가 있으면 ‘24시간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또는 정신건강복지센터(055-880-6647~8)’로 문의하면 된다.

센터 관계자는 “자살로부터 나와 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관심과 배려”라며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사회 전체가 불안한 만큼 군민들에게 따뜻한 관심이 더욱 필요한 시기로 군민들의 심리적 고충을 적극 상담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의 전국 자살사망자는 인구 10만명당 26.6명으로 나타났으며, 하동군은 인구 10만명당 20.5명으로 전국 자살률보다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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