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13일 충북 충주시 칠금동 상추 재배농가에서 ‘2020년 상추 신품종 이용촉진사업 현장평가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평가회는 종묘회사, 대학교수,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새로운 상추 품종의 재배자 및 소비자 반응과 상품성, 내병성 등을 평가했다.

상추 신품종 이용촉진사업은 농촌진흥청과 충북농업기술원을 포함한 8개 도 농업기술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새로운 상추 신품종의 재배 적응성을 검토하고 식미, 시장유통 가능성 등을 평가하여 우수 품종을 농가에 조기 보급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에 현장평가를 진행한 신품종은 햇살적축면, 햇살적로메인, 삼복하청상추, 매혹흑치마, 진미적치마, 신풍흑치마, 미소그린 등 7종이다.

이들 신품종은 수량이 많고 추대(장다리꽃)가 늦어 안정적인 수확을 할 수 있으며, 여름철 고온기에도 적색 발현이 잘되어 시장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추 재배 농가에서는 고온기 재배 시 생리장해 발생이 적고 추대가 늦으며, 적색이 잘 나타나는 품종을 선호하는데, 이번에 선보인 품종 중 ‘햇살적축면’과 ‘매혹흑치마’가 이러한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도 농업기술원 이민정 연구사는 “충북지역 재배에 적합하며 농업인 및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우수 신품종을 도내 상추 재배 농가에 조기 보급함으로써 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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