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9일(토) 옥천 중·고 학생참여위원회 23명의 학생 위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실시하지 못했던 정례회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진행했다. 학생참여위원들은 온라인 소통방을 통해서만 의견을 나눠오다 옥천고등학교 이용연 학생회장의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지역 화훼농가 돕기 제안을 받아들여 오프라인에서 회의를 갖게 되었다.

옥천군에 하나 남은 화훼농가가 어렵다는 소식을 접한 학생들은 정례회를 통해 학생참여예산을 사용하여 꽃 체험을 진행했다. 마을교육활동가 김지혜 선생님께서 꽃의 종류별 특성과 포장법에 대해서 알려주셨다. 학생들은 지역의 꽃 농가도 직접 방문에 보고, 많은 사람들의 수고와 정성으로 키워 진다는 사실을 직접 체험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학생들은 체험한 꽃을 스승의 날 옥천군 유·초·중·고등학교 451명의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영상과 함께 전하자는 의견을 모았다.

 이원중 김지형 학생회장은 “지역 화훼농가도 돕고, 선생님들께 마음도 전할 수 있는 자리여서 너무 즐겁게 참여했다.”라고 전했다. 화훼농가 조승범 대표님은 “학생들이 함께 해서 더욱 뜻깊었고 어려운 상황에서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도와주려는 마음에 큰 힘을 얻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옥천행복교육지구 권진희 실장은 “학생들 스스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화훼농가도 돕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도 전하는 모습을 보며, 지역 사회와 함께 빨리 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서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한, 학생들이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거치며, 의견을 수렴해 가는 모습을 보며, 학생자치가 성장해 가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게 되어 감사하다.”라는 말과 함께 본 행사의 의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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