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보은군 공무원들을 비롯한 사회단체가 코로나19 극복 범 군민 농촌일손 돕기를 실시해 농촌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지난 9일 보은군청 및 읍면 직원 30여 명이 탄부면의 2개 농가를 방문해 마늘을 굵게 만들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마늘쫑 뽑기 작업을 실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수급이 어려운 농촌의 일손이 부족한 상황을 잘 알기에 휴일도 반납하고 부서별 최소한의 열외 인원을 제외한 모든 직원이 참여해 구슬 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 더욱 훈훈함을 더했다.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한 직원들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일하는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농사를 짓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일손을 보탰다.

마늘쫑 뽑기에 참석한 한 직원은 “코로나19로 농촌 인력 부족이 심각한데 도움이 필요한 농가에 작으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일손봉사에 계속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도움을 받은 양현창씨는 “일손부족으로 농사일정에 차질이 생길까봐 걱정하고 있었는데 보은군에서 솔선수범해 이렇게 인력을 지원해 줘 너무 감사하다” 고 연거푸 말했다.

또한, 지난 10일 보은군여성의용소방대(대장 장영순) 대원 10여명도 탄부면 벽지리 일대 마늘 농장을 찾아 마늘쫑 뽑기 일손 돕기에 나서 농가에 큰 힘이 됐다.

한편, 범 군민 농촌일손돕기 운동은 보은군 산하 공무원을 포함해 관내 유관기관 직원, 각 사회단체 회원 등의 참여하에 5월말까지 이어질 예정으로 현재까지 956명이 참석해 43농가에 일손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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