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청주]한범덕 청주시장은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직원정례조회에서 나눔과 배려의 행정을 적극 펼쳐 줄 것을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한 시장은 지난 주까지 테마워크숍을 준비하느냐고 고생했다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업무에 대한 중요성을 숙지해 부서간 원활한 협조로 2월부터 새로운 기분으로 활기차게 시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한 시장은 얼마 전에 불법 주차한 차에 예쁜 메모지로 불법 주차 때문에 쓰레기를 치우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내용을 전달하는 모습을 보았다며 이러한 작은 배려는 “그냥 차를 빼시오” 하고 일방적으로 의사를 전달하는 것 보다 정성이 들어서 미안해서라도 차를 빼게 된다고 말했다.

한 시장은 요즘 동을 돌아다니며 홀로사시는 노인을 보면 “야 이런 삶도 있구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되는데, 93세 녹내장 시력이 없는 할머니를 84세의 봄인 몸도 더 불편해 보이는 이종사촌 할아버지가 수발을 드는 것을 보았다며 이 광경을 보고 꼭 많아야만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고도 했다.

또 한 시장은 어렸을 때 신발이 없어서 투정을 부리다가 발이 없는 사람을 보고 감사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내용과 누구나 원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일들의 중심에는 습관이 있다는 것을 소개한 책을 읽었다며 작은데서 큰 감동을 느끼게 하고 작은 것을 배려하는 나눔과 배려의 행정이 시정에 꼭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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