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횡성문화재단(이사장 : 채용식)이 코로나 19사태로 임시휴관에 들어갔던 횡성시네마를 재개관함과 동시에 그동안 주춤했던 문화예술사업을 지난 5월 6일 정부의 생활방역(생활 속 거리두기) 체제 전환에 맞춰 점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2월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높이면서 문화시설 운영과 문화예술사업, 각종 행사가 전면 중단됐다. 다행히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국민의 협조를 바탕으로 진정세를 보이고 생활방역 체제로 전환되면서 침체돼 있던 문화예술사업도 재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횡성군의 경우 해외 입국자를 제외하면 지역 내 감염자 ‘제로’라는 값진 결실을 맺으며 횡성군민의 높은 의식 수준을 실감케 했다.

이처럼 횡성군민의 협조를 통해 횡성군의 문화예술사업이 다시 기지개를 펴는 기회를 얻은 만큼 횡성문화재단은 다채로운 문화예술사업을 통하여 코로나19로 활력을 잃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횡성문화재단은 지난 5월 6일 횡성시네마를 재개관하며 영화관람에 대한 군민의 오랜 갈증을 해소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앞으로는 문화예술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오는 5월 23일 ‘횡성소소마켓’을 진행하고, 이달 중 횡성청소년교향악단과 합창교실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6월 2일 올해 공식적인 첫 공연으로 ‘2020 강원도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일환으로 연극 ‘다시, 봄 날’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기획공연 및 공모사업 등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 상황이 아닌 만큼 공연장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좌석간 거리두기, 이동하거나 줄을 설 때 최소 1m 이상 간격 유지, 야외공연 및 행사 우선유치 등 정부의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로 했다. 또한 공연 및 행사 전·후로 자체 방역망을 가동하여 보다 안전한 문화예술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채용식 횡성문화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가 많이 완화되어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되어 기쁘나, 아직 사태가 완전히 종식된 건 아니므로 횡성군민들이 방역 지침 등을 철저히 준수해 코로나 예방과 함께 즐거운 문화생활을 즐겨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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