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5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이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이차영 군수를 비롯한 5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이 솔선해 코로나19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군은 기부 방식에 대해 지원금을 우선 신청한 뒤 기부금액을 지역사회를 위해 사용하는 방안 등 다양한 방법을 논의 중이다.

이번 괴산군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은 총 2만218가구로, 긴급재난지원금으로만 총 11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앞서 군은 지난 4일 시급한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가구 5천406곳에 긴급재난지원금을 현금으로 우선 지급했다.

나머지 1만4천812개 가구를 위한 지원금은 이달 11일부터 신청 받아 순차적으로 지급된다.

군 관계자는 “공무원들의 자발적 기부가 착한 기부 문화 확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어려운 시기이지만 서로를 조금 더 보듬고 격려하면서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차영 군수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은 지난달부터 지역 농산물을 구입한 뒤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의 ‘농산물 구입 릴레이’를 적극 전개,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판로가 막힌 지역 농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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