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최근 고소득 작목인 딸기의 재배면적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조직배양 무병화묘를 2021년부터 매년 60만주를 생산하여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예작물 중 가장 고소득 작물인 딸기의 충북도내 재배면적은 2019년 기준 125ha로 전국 6,806ha의 1.8%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충북도내에는 조직배양 무병화묘 보급 시스템의 미비하여 타 도에서 보급하고 남은 잔량을 고가에 구입하여 사용함으로써 품질 저하와 수급 불안정으로 매년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딸기는 일반적으로 어미묘(모체)에서 발생한 런너(runner)라고 하는 자묘를 영양 번식하여 재배에 이용한다.

영양번식 작물의 특성상 딸기는 바이러스 등에 쉽게 감염되어 생산량 및 품질이 저하되는 등 그 피해가 많았다.

그러나 딸기의 생장점 부위를 채취하여 조직배양한 무병화묘로 재배하면 품질과 생산성면에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2018년부터 딸기 우량묘 생산 연구를 추진해 왔다. 금년 원예작물 무병화묘 보급 시범사업에 딸기가 선정되면서, 2021년부터는 도내 딸기 원묘 수요량의 80% 정도를 충당할 수 있는 60만주 정도를 매년 생산하여 도내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 권영희 연구사는 “충북 딸기 원묘의 안정적인 보급을 위해서 조직배양을 이용한 무병화묘 생산은 필수”라며, “도내 딸기 우량묘 시스템 구축으로 농가에 지속적으로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