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립대 조동욱 교수, 재난브리핑 통한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 분석
낮은 음높이와 적은 음 높이 편차 보여, 정은경 본부장과 유사한 수치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의 음성에서 국민들이 ‘차분함, 안정감, 신뢰감, 진중함’을 느낀다는 분석이 나왔다.

충북도립대학교 생체신호분석연구실의 조동욱 교수(60·스마트헬스)는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에 대한 음성을 통해 그의 음성이 국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 지에 대한 분석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조동욱 교수는 총 5일 동안 김강립 1총괄조정관의 음성 분석을 한 결과, 김 조정관이 낮은 음높이(평균 음높이 112.655㎐)와 대단히 적은 음높이 편차(112.857㎐)를 보여 차분함과 안정감, 그리고 신뢰감 등 개인의 능력을 느끼게 하는 수치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통상적으로 남성의 평균적 음높이는 80~160㎐이며, 자연스러운 음높이 편차는 200~250㎐다. 낮은 음높이와 편차는 차분함과 안정감을 느끼게 한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국민들에게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힘을 실어 말을 함으로써, 당국의 발표가 지시사항이 아닌 함께 할 협조사항이라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동욱 교수는 김강립 제1총괄조정관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의 목소리가 유사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낮은 음높이(219㎐)와 안정적으로 힘을 실어 말함으로써,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재난 상황에서도 긴박한 상황 속 국민들에게 안정감을 느끼도록 브리핑을 한다고 조 교수는 설명했다.

조동욱 교수는 “김강립 제1총괄조정관 뿐만 아니라 정은경 본부장 두 사람 모두 말하는 속도를 천천히 하면서 국민들에게 진중감과 신뢰감을 느끼게 하고, 자신감 있는 음성을 통해 국가 시책에 동참해달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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