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본격적인 나들이 철이 시작되는 5월부터 세균성 식중독균에 의한 식중독이 발생할 우려가 높아 음식물의 보관·관리·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근 3년간(2017~19년) 식중독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봄철(4~6월) 식중독 발생은 연간 평균 5건(전체 15건)이며, 전체 식중독 환자발생의 평균 55%가 이 기간에 발생했다.

일교차가 크고 야외활동으로 장시간 음식물을 방치하는 등 식품 보관, 섭취, 개인위생에 대한 관리 부주의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기상청은 올해 5월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으며, 일교차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병원성대장균 등 식중독균에 의한 식중독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봄철 나들이 갈 때 도시락을 많이 가져가는데 도시락을 안전하게 준비, 보관, 섭취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도시락 준비 요령은 ▲조리 전 비누 등 세정제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손 씻기 ▲과일․채소류 등은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기 ▲조리 음식은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히기 ▲음식은 1회 식사량만큼 준비하고 밥과 반찬은 식힌 후 별도 용기에 따로 담기 ▲김밥을 준비할 경우 밥과 재료들을 충분히 식힌 후에 만들기 등이다.

도시락 보관 및 운반 요령은 ▲조리된 식품은 실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하지 않기 ▲가급적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하여 10℃이하에서 보관․운반 ▲햇볕이 닿는 공간이나 자동차 트렁크에 보관하지 않기 등이다.

도시락을 섭취 요령은 ▲식사 전 손을 깨끗이 씻거나 물티슈로 닦기 ▲실온이나 자동차 트렁크에서 오래 보관되었던 식품은 과감히 버리기 ▲마실 물은 가정에서 미리 준비하고,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계곡물이나 샘물 등을 함부로 마시지 않기 등이다.

특히 음식물 취급과 섭취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안전하고 즐거운 나들이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평상시 식중독예방을 위하여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3대 실천요령을 지켜야 한다.

또한, 충북도는 5월부터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고 식품안전이 취약한 집중관리업체(집단급식소 등)에 대해 맞춤형 식품안전 진단 컨설팅을 연말까지 추진하여 식중독예방 및 안전한 급식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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