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연구정보원(원장 정광규)은 온라인 학습의 정착을 위한 충북형 원격 교육 모델 구축에 힘쓰고 있다.

 정보원은 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학습 이용 가이드를 제작·보급하고 교사들에게는 수업 사례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 학습 및 콘텐츠 제작 방안을 제시하는 등 온라인 학습 정착에 힘써왔다.

 이번에는 온라인 협업 수업을 위해 구글의 글로벌 교육 플랫폼 지스윗(G-Suite)을 도내 학생들과 교원들에게 서비스한다.

 구글 교육용 지스윗(G-Suite for Education) 서비스는 구글이 교육기관을 위해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클래스룸(Classroom)과 미트(Meet) 앱 등을 제공하여 학교 수업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 구글 지스윗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유료 서비스이지만, 교육기관에는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학교에서는 구글에서 요구하는 교육 기관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학교 홈페이지 도메인이 실제 학교 소유라는 것을 인증해야 하고, 인증 후에도 교육기관 승인 심사를 거쳐야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도내 학교 홈페이지가 충북교육청 통합 도메인으로 운영되면서, 학교별 인증이 어려운 실정이였고, 도메인을 별도로 운영하는 학교에서도 여러 행정 절차를 거쳐야 하는 등 많은 학교에서 지스윗 신청에 어려움이 많았다.

□ 이에 정보원은 구글에 인증 절차를 받아 도내 초·중·고 전체를 대상으로 500여개의 학교 관리자용 계정을 만들고 교원 등록과정을 맡아 처리해 일선 학교에서는 학생 계정만 관리하는 간편한 형태로 교육용 지스윗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 이를 통해 도내 모든 초·중·고학생들의 계정을 만들 수 있게 되었고, 서비스 시작 3일 만에 7,000명 이상의 학생이 등록했다.

□ 등록된 학생들은 학교에서 발급받은 지스윗 계정을 바탕으로 이메일을 사용할 수 있으며 구글의 여러 도구들을 활용하여 손쉽게 학습 및 과제 자료를 만들 수 있다.

특히, 실시간으로 문서나 프레젠테이션을 친구들과 함께 만들면서 교사의 피드백도 받을 수 있다.

□ 정보원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스윗에 대한 학생용 매뉴얼과 학교 관리를 위한 영상까지 제공하고 있다.

□ 또한 교원뿐 아니라 지스윗 서비스를 행정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교직원까지 신청 범위를 넓혔다.

정보원에 따르면 이 서비스가 온라인 회의를 하거나 구글 드라이브에서 각종 자료를 실시간으로 업무 담당 구성원들과 공유하여 비상시에도 업무 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어 일반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1,400명의 교직원이 신청하여 등록했다.

□ 정광규 원장은 “현재 온라인 학습에 대한 다양한 플랫폼이 있으며 구글 교육용 지스윗도 그 중 하나의 플랫폼이다. 기존 플랫폼을 보완하는 식으로 구글의 지스윗 플랫폼을 이용한다면 학생들에게 더욱 양질의 수업과 학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며

“온라인 학습이 모든 아이를 미래 인재로 키우는 충북 교육을 실현하는데 한 걸음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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