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문광면(면장 이현주) 직원 10여 명이 휴일도 반납한 채 3일 장애로 농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명마을의 한 농가를 찾아 일손봉사에 나섰다.

이날 아침 일찍부터 모인 문광면 직원들은 고추를 심고, 옥수수밭 흙 북돋아주기를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이들은 생산적 일손봉사로 받은 실비 26만원 전액으로 쌀과 라면을 구입해 이 농가에 기부하는 선행을 펼쳐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했다.

홍순경 대명마을 이장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찾아와 일손을 보태주는 것도 고마운 일인데 봉사활동으로 받은 돈으로 쌀과 라면까지 사서 기부해주니 정말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문광면장은 “이번 기부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환원하자는 직원 모두의 뜻에 따라 결정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산적 일손봉사를 꾸준히 펼치고, 면 발전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 실현에도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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