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자살예방센터가 자살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적극 확장하고 있다.

센터는 동남녹색어머니연합회(이하 연합회), 천안시성정종합사회복지관(이하 복지관)과 다양한 대상군의 안전망을 강화하고 자살고위험군 조기개입을 위해 두 팔을 걷었다고 1일 밝혔다.

센터와 연합회는 아동청소년 대상 사회적 안전망 강화를 비롯한 복지사각지대 개선을 목적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과 관련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고위험군의 조기발견·조기개입에 기여하기로 했다.

또 교내 자살예방캠페인 및 홍보 진행 및 복지사각지대 개선을 위한 민간서비스를 제공하고, 센터는 연합회 회원들이 지역사회의 생명사랑지킴이로 활동할 수 있도록 자살예방교육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천안시성정종합사회복지관과는 지역주민 전원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증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자살고위험군의 조기개입을 위한 연계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천안시 지역주민 대상 정신건강증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자살고위험군 대상 광범위 정서지원 서비스 진행 등 각 기관 간 상호협력을 통해 궁극적으로 천안시의 자살자 감소를 추구할 계획이다.

안영미 센터장은 “연령별·특성별 맞춤형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치밀한 사각지대 속 마지막 단 한 명의 자살고위험군까지 발굴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할 것”이라며 “자살고위험군 뿐 아니라 지역주민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천안시자살예방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새롭게 발생한 심리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온오프라인 홍보·상담, 생명사랑화훼배달서비스 등 다양한 비대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누리집(홈페이지)을 개편하고 있으며 5월 중순경 신설(www.0415710199.or.kr)될 예정이다.

또한 자살유족이 건강한 애도과정을 경험하고 정서적 지지를 공유하는 ‘추모의 날’과 자살유족·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사회대처기술을 강화시킬 수 있는 대화기법에 대해 안내하는 ‘NVC 공감의 대화 교육’ 등을 계획 중에 있다. 관심이 있는 지역주민은 천안시자살예방센터 인스타그램(@cancaspi) 또는 전화(041) 571-0199)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한편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상담전화(1393),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을 통해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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