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군청 주차장의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와 민원인 편의향상을 위해 직원 차량 5부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군청사 주차장은 309대를 수용할 수 있으나 직원과 업무용 차량이 369대에 달해 만성적인 주차난과 민원인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군은 민원인의 주차편의를 높이고자 이달 4일부터 직원 차량을 대상으로 강력한 차량5부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요일별 주차금지 차량은 월요일에는 차량번호 끝자리가 1번과 6번인 차량, 화요일은 2번과 7번, 수요일은 3번과 8번, 목요일은 4번과 9번, 금요일은 5번과 0번이 대상이다.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적용하지 않는다.

장애인 사용 승용차, 임산부와 유아 동승 차량 등 관련 법규에 따른 자동차는 제외된다.

군청 뿐만 아니라 대민 이용도가 높은 보건소와 영동읍사무소에서도 주차난 해소와 민원인 편의를 위해 5부제가 실시될 예정이다.

탄소 배출량을 줄여 미세먼지 발생 저감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도의 성공여부는 직원들의 동참 여부에 달려있기에, 군은 직원들에게 출퇴근시 자전거 이용과 걷기를 적극 장려하며,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외부 손님들의 주차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개인 건강도 챙기고 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민원 서비스 질 향상과 편의 증진에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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