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적량면 출신 정현배 삼화크린글러브 대표가 고향을 위해 면장갑 30만장을 기증했다고 1일 밝혔다.

진주시 금곡면에 본사를 두고 20년 넘게 장갑을 생산한 장갑 전문제조업체 삼화크린글러브 정현배 대표는 2009년, 2016년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로 장갑을 기부했다.

삼화크린글러브는 최근 코로나19로 살균력 99.9% 구리이온 섬유로 만든 구리항균 장갑 개발에 성공해 홍콩 등 해외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정현배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경기상황에서 고향을 생각하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장갑을 지원하게 됐다”며 “이 장갑이 필요한 곳에 사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기탁된 장갑은 군내 환경정화 작업 및 환경미화원 지원, 장애인·자활사업 작업장 및 장애인·노인복지시설, 수해 복구·산불 진화 작업 지원, 농업시설물 관리 및 작목반 지원, 경찰서, 소방서, 공군부대 등 현장업무지원에 사용될 계획이다.

윤상기 군수는 “고향 하동을 위해 장갑을 지원해 준 정현배 대표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향에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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