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지난 29일 한국예술종합학교의 ‘2020 예술영재육성 지역 확대사업’ 협력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지역 예술영재들이 방과 후 및 주말을 이용해 세종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우수한 전문 예술영재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사업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서울을 제외한 전국 광역 자치단체를 전국 거점별 교육기관으로 선정, 지역 예술영재를 조기 발굴·육성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세종시와 경남도가 선정됐다.

한국예술종합학교가 교육 운영에 필요한 기자재 지원 및 예술 강사를 파견해 교육을 운영하고 광역 지자체는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교육공간을 제공한다.

시는 이번 협력기관 선정으로 5년간 사업비 총 45억 원을 지원받게 되었으며, 박연문화관(갈매로 387)을 중심으로 맞춤형 예술영재 교육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교육 대상은 초중고교생 75명이며, 전체 정원 중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10% 내외로 선발해 문화 소외계층의 예술교육 기회 확대 및 문화 격차 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춘희 시장은 “그간 수도권 외 지역은 예술 영재교육에 어려움이 많았었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세종시에서도 국내 최고의 예술영재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행·재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