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대전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온라인 개학 기간 동안 고등학교 특수학급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는 진로·직업교육 지원 자료를 제작하여 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을 특성화하여 운영 중인 대전특수교육지원센터는 지난 학기까지 5개의 직무실습실과 지역 내 사업체를 연계한 현장실습을 통해 대전 관내 특수학급 학생들의 진로·직업 소양과 기능 향상을 도모하여 왔으나, 이번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로 인한 학교휴업 및 센터 내 시설 활용 프로그램 중단 등으로 장애학생의 진로역량 감소 우려가 있었다.

진로‧직업교육 지원 자료는 온라인 개학을 맞아 원격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특수학급 교사들에게는 업무 경감을 도모하고, 학생들에게는 미래 직업에 필요한 진로활동이 가정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작업기능 중심 교구와 교재로 구성되어 있다.

그간 특수교육지원센터 내에서 수행했던 우편·사서, 세탁·봉제, 외식·급식, 조립·포장 직무 활동 중심의 교구 및 활동지와 안내문으로 구성되어 매주 일선 학교로 배부되고, 학급에서는 우편, 방문 등을 통해 학생에게 전달되도록 하였으며,

대전특수교육지원센터 교사들이 직접 제작한 교구활용 동영상을 대전교육포털(에듀랑) 및 유튜브에는 탑재하여 교사는 물론 학생 또한 자유로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대전구봉고 특수학급 담당 유주환 교사는“등교 수업 때에도 대전특수교육지원센터는 특수학급 학생의 든든한 진로‧직업교육 지원자였는데 온라인 수업에도 이렇게 가뭄에 단비 같은 도움을 받게 되었다.”고 말했다.

대전교육청 김윤배 유초등교육과장은 “장애학생들에게 미래 생활을 위한 진로직업 역량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온라인 수업과 연계된 이 자료를 통해 우리 학생들의 진로역량이 막힘없이 향상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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