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전남 유치를 위해 각계각층의 지지가 잇따른 가운데, 광주·전남 4대 종단 종교계 지도자들도 지지 성명에 동참하고 나섰다.

이번 성명에는 김희중 천주교 광주대교구 대주교와 모경출(목사) 전남기독교총연합회장, 리종기 광주광역시 기독교교단협의회 회장, 장덕훈 원불교 광주전남교구 교구장, 자공 송광사 주지스님을 비롯 대한불교 조계종 교구 본사 주지스님 등 광주․전남 4대 종단 종교 지도자들이 참여했다.

종교 지도자들은 성명을 통해 “호남권에는 국가 대형연구시설이 단 한곳도 없는 실정이다”며 “국토의 균형 발전과 호남권 연구환경 개선을 위해 방사광가속기의 호남권 유치가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역사의 위기마다 분연히 일어선 호남이 에너지와 바이오, 광주의 AI 등 첨단산업 육성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나주에 유치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종교계도 호남권 유치를 위해 모든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남권 종교계는 신자·신도들이 ‘방사광가속기’ 호남 유치를 위해 온·오프라인 서명 운동에 동참하며 큰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을 감안해 예배나 법회, 미사 등 모든 종교행사를 자제하거나 중단하는 등 감염병 확산 차단에 적극 참여해 지역사회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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