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29일 충주시자율방범대(연합대장 지명현)와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지난해 기업형 폐기물 불법 투기가 대규모로 발생하자, 전국 최초로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우리마을지킴이 구성, 불법투기감시단 배치 등 대대적인 감시체계를 운영해 불법투기 차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조치로 지난 한 해 동안 충주경찰서와 합동수사를 통해 불법투기 범죄 15건을 적발하여 100% 검거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시는 올해도 우리마을 지킴이 대장 정비, 전직 경찰관 등으로 구성된 불법투기 감시단 배치, 민간환경단체 예찰 활동 전개 등 한층 더 강화된 불법투기 감시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환경 관련 불법 투기 관련 정보제공 △정기적인 환경 관련 교육 실시 △감시 및 예찰 활동을 위한 장비 등 지원 △상시 불법투기 감시 예찰, 홍보 활동 전개 등이다.

시 관계자는 “자율방범대 업무협조로 야간 취약시간대 수상한 차량과 장비들의 움직임까지 감시하여 불법 투기자들이 발을 붙이지 못하는 촘촘한 감시망이 구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주택가 등 생활폐기물 불법 배출 사례도 순찰 시 적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자율방범대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가정의 학생들을 돕기 위해 방범대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700만 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하며 코로나19 극복에도 앞장서는 모습을 보였다.

기탁된 성금은 충주시장학회를 통해 학생 14명에 각 50만 원 씩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충주시 자율방범대(연합회장 지명현)는 45개 대대 949명(남595, 여354)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16일 충북지방경찰청으로부터 ‘베스트방범대’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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