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소방본부는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전 직원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부처님 오신날은 ‘코로나 19’로 봉축행사 등 주요행사는 취소 및 연기됐지만 일부 사찰은 소규모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사찰을 찾는 인원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본부는 부처님 오신날을 시작으로 황금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특별경계 근무 기간 동안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우선 사찰 등 60곳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해 촛불, 연등과 같은 화재취약요인에 대한 안전관리 지도와 소화기, 옥외소화전 등 소방시설 관리상태 여부를 점검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

대전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지난 5년간 전국 사찰 및 문화재시설에서 249여 건의 화재가 발생했다”며 “부처님 오신 날은 최근 강풍과 건조한 날씨와 맞물려 있어 대형 산불 등 재난 상황을 예방하고 시민안전 확보를 최우선에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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